KIA, LG 잡고 35일 만에 3위 탈환…9회 뒤집은 6-5 승리, 가을야구 순위가 바뀌었다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순위가 결국 뒤집혔습니다.
10월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맞대결에서 KIA가 6-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KIA는 74승 61패 2무, 승률 0.548을 기록했고, LG는 75승 62패 1무, 승률 0.547이 됐습니다.
두 팀의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KIA가 불과 0.001 앞서면서 3위와 4위가 바뀌었습니다.
KIA는 무려 35일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경기 전부터 걸려 있던 ‘3위’
이번 KIA-LG 3연전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맞대결이었습니다.
10월 4일 경기 전까지 LG는 3위, KIA는 4위였습니다.
하지만 KIA가 전날 LG를 꺾으며 두 팀의 격차를 1경기까지 좁혔고, 이날 경기에서 다시 승리하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결국 KIA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LG를 다시 잡았습니다.
시작은 LG였다…오스틴 40호 홈런
경기 초반 분위기는 LG가 가져갔습니다.
1회말 오스틴 딘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LG가 먼저 2점을 뽑았습니다.
오스틴에게는 시즌 40호 홈런이었습니다.
KIA도 2회초 2점을 만회하며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LG가 다시 앞서갔고, 경기 후반까지 KIA가 끌려가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LG는 8회말 박동원의 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5-3으로 앞섰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LG가 연패를 끊고 3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9회에 경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9회초 KIA의 대반격
KIA는 3-5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두 점 차를 따라붙어 동점을 만든 KIA는 박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LG는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만루 작전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승부를 결정한 타자는 카스트로였습니다.
카스트로가 좌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결국 KIA가 6-5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9회에만 3점을 뽑아낸 대역전극이었습니다.
전상현이 지켜낸 1점
역전만큼 중요했던 것은 마지막 9회말이었습니다.
KIA 마운드에는 전상현이 올라왔습니다.
단 한 점만 내줘도 동점이 되는 상황.
하지만 전상현이 LG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KIA의 6-5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 KBO 순위표의 3위와 4위도 바뀌었습니다.
KIA 3위·LG 4위, 승률 차이는 단 0.001
10월 4일 경기 종료 후 두 팀의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순위 | 팀 | 승-패-무 | 승률 |
|---|---|---|---|
| 3위 | KIA | 74승 61패 2무 | 0.548 |
| 4위 | LG | 75승 62패 1무 | 0.547 |
눈에 띄는 것은 LG가 KIA보다 승수가 하나 더 많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LG는 패배도 하나 더 많고, 무승부 경기 수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승률 계산에서는 KIA가 앞섭니다.
그 차이가 불과 0.001입니다.
시즌 막판 한 경기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순위표입니다.
KIA는 35일 만에 3위 탈환
KIA 입장에서 이날 승리는 의미가 큽니다.
최근 LG와의 맞대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KIA는 이번 잠실 원정에서도 이틀 연속 LG를 꺾었습니다.
3연전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LG와 KIA의 격차는 2경기였습니다.
그런데 KIA가 연승하면서 그 격차를 모두 지웠고 마침내 35일 만에 3위로 올라섰습니다.
정규시즌 막판 KIA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바로 3위를 지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입니다.
LG는 충격의 7연패
반대로 LG의 분위기는 무겁습니다.
이날 패배로 LG는 7연패에 빠졌습니다.
더 아쉬운 것은 경기 내용입니다.
오스틴의 시즌 40호 홈런이 나왔고, 박동원도 8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8회까지 5-3으로 앞서면서 연패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마지막 9회에 3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습니다.
결국 LG는 3위 자리까지 KIA에 내주게 됐습니다.
왜 3위와 4위 싸움이 중요할까?
정규시즌 3위와 4위는 숫자 하나 차이처럼 보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의미가 크게 달라집니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먼저 치러야 합니다.
4위 팀에 1승의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해도 단기전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고, 투수 소모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KIA와 LG에게 지금의 3위 경쟁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첫 관문을 건너뛸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싸움입니다.
가을야구 진출은 확정, 이제 남은 건 순위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5개 팀은 이미 결정됐습니다.
KT·삼성·KIA·LG·두산이 가을야구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KIA와 LG 역시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아니라 어떤 순위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느냐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3위와 4위의 차이가 큰 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경기로 뒤집힌 KIA와 LG의 운명
10월 4일 잠실에서 펼쳐진 경기는 올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상징하는 경기로 남을 만합니다.
LG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8회까지 5-3으로 앞섰지만 KIA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9회.
3득점 대역전극.
최종 스코어 KIA 6-5 LG.
KIA는 35일 만에 3위를 되찾았고 LG는 7연패와 함께 4위로 내려갔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두 팀의 승률 차이가 단 0.001이라는 점입니다.
가을야구 진출팀은 정해졌지만, 진짜 순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KIA가 어렵게 되찾은 3위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LG가 다시 순위를 뒤집을지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심기 일전 해서 3위 자리 꼭 지켜서 한국 시리즈까지 진출해서 V 13완성하길 바랍니다.
